지난 주말에는 가족들과 마시안 해변에 있는 갯벌체험장에 다녀왔습니다.
가족 전체가 갯벌은 처음 가봤습니다.
그래서 전날 밤 아이들과 열심히 책으로 갯벌에 사는 생물들에 대해 공부하고 나갔습니다만, 역시 글로만 매운건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출발 전 주의사항은 마시안 갯벌 물때를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날 물때는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여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했습니다.
주말이지만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서울에서 마시안 해변까지 1시간 30분쯤 걸려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면 갯벌체험장이라 크게 쓰인 건물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매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서 간이 식탁, 의자도 볼 수 있습니다. 매점에서는 컵라면, 과자, 장갑, 양말 등을 판매합니다.
컵라면은 2,000원, 과자도 2,000원.(새우깡만 1,500원이에요)
절대 싸지않은 매점음식들입니다.
갯벌에 들어갈 때 슬리퍼를 신고 들어갈 수 없어서 양말을 천원에 구매했습니다.
갯벌체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취학아동 5,000원
미취학아동 3,000원
가격에는 안 나와있지만 우리 4살 막내딸은 36개월 미만이라고 무료체험 시켜달라고 해서 공짜로 들어갔습니다.
체험 들어가기 전 해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멀리 사람들이 보입니다.
처음에 왜 저젛게 멀리 들어갔지? 하고 의문스러웠는데 들어가서 갯벌을 파보니 가까운 곳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멀리간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저희도 한 500m 정도 들어가니 조개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양말만 신고 들어갔는데도 크게 불편함을 모르겠습니다.
갯벌 파다가 잠시 쉬면서 찍었습니다.
평소에 숨쉬기 운동만 해서 그런지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음날 등, 팔, 허벅지 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한 2시간정도 체험하고 나온 성과물은
작은 게, 조개 등 잡았습니다. 게는 애들이 좋아해서 잡긴 했는데 처치 곤란합니다.
조개는 양이 별로 안돼 조개찜 먹으려고 한 계획이... ㅠ.ㅠ
일찍 오신 어떤 분들은 큰 대야 한가득 정도 잡으시기도 하고 낙지를 잡으시는 분도 봤습니다. 우리가족이 제일 적게 잡은 듯 합니다.
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면 손, 발 정도 씻을 수 있는 샤워장(남녀 구분)은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씻을때 애들 씻긴다고 남자샤워장에 아줌마 한분이 들어오셔서 열심히 계신다는....
엄마 아빠는 힘들어서 매점 앞에 않아 쉬는데 우리 애들은 조개, 게, 갈매기 이런 걸 봐서 신기하다고 기분이 좋은지 쉴틈 없이 뛰어 다닙니다.
12시 반정도 돼니 물이 눈에 보일정도로 들어와 있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했때는 바닷물이 어디까지 빠져 있었는지 안 보였습니다.
체험 자체는 즐거웠습니다. 엄마 아빠는 힘들지만 애들이 좋아했으니까요. ㅎㅎㅎ
이상 마시안 해변 갯벌체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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