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 아파트 뒤쪽으로는 봉화산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높은 산이 아니라서 부담없이 다닐 수 있습니다. 봉화산 자락들에는 놀이터, 공원, 체험숲 등이 있는데요.
오늘은 '옹기테마공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옹기테마공원은 예전 화약고를 이전하고 난 부지에 조성한 테마공원인데요.
공원에서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옹기공예, 목공예, 한지공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쯤에 애들이 옹기공예 체험프로그램을 했었는데요.
체험시간에 옹기를 만들면 유약을 바르고 구워서 약 2개월 후에 받으러 갑니다. 4월쯤에 받으러 오랬는데 게으른 아빠 덕분에(?) 이번에 받아왔습니다.
옹기테마공원은 도로에서 약 300m가량 걸어들어가야 나옵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저렇게 옹기들을 쌓아놓았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고추장, 된장, 간장 다 저런 항아리에 담가서 먹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항아리 구경하기도 쉽지 않네요.
들어가는 오솔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날은 날씨도 제법 좋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들꽃도 있는데 우리 애들은 꽃에는 관심이 없네요. 조용하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옹기체험장 옆에는 화약고가 있던 터를 일부 보존해놨습니다.
옹기가마의 크기가 어마어마 합니다. 한 3층높이에 걸쳐 가마가 있습니다. 모형이 아니라 실제 옹기를 여기서 굽는다고 합니다.
멀리서 찍은 옹기체험장 입니다. 그렇게 크지도 않고 아담합니다.
테마공원 안에는 놀이터도 있어서 애들이 즐거워 합니다만... 놀이터에 그늘이 없어 여름에는 힘들것 같습니다. 우리 애들도 재밌게 놀기는 하는데 30분만에 가지고 간 물 한통을 다 마셨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주차장이 없어서 차를 가지고 오시면 난감합니다. 특히 주변에 주차시킬 지역도 없어서 옹기태마공원 오시려면 대중교통이 편하실 겁니다.
체험장 예약은 중랑구청 홈페이지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 가족나들이 하기 좋은 중랑구 옹기테마공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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